2020/05/13(수) 인걸도 물과 같아여 (741)

 

인걸도 물과 같아여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다. 민주적 체제가 자리 잡은 오늘, 어느 개인이나 집단에게 역사의 원동력이 있는 게 아니라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민중에게 있다라고 하며 국민 모두가 역사의 원동력이라는 어지간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는 19세기의 영국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이 말한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다”라는 영웅 중심의 사고를 비웃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2020년의 세계를 바라보며 칼라일의 한마디가 오히려 무게 있는 발언이라고 여겨진다.

     내가 보기에 미국의 트럼프도 중국의 시진핑도 오늘의 세계를 이끌고 나가기에는 힘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다. 두 나라 지도자들의 체면 불구한 주먹질은 우선 코로나19  때문에 진통을 겪는 세계 77억 인구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트럼프가 시진핑을 향하여 오늘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이 코로나19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실수로 유출된 것이다라고 한마디 하였기 때문에 두 강대국은 맞붙어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에 다다른 것이다.

     공개적으로 세균전을 준비하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세계 정보계의 욕심 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신약성서 야고보 115절에 있는 말씀이다. 말 그대로 욕심 때문에 우리는 죽을 고비에 다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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