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토) 아버지, 어머니 기다리신다(649)

 

아버지, 어머니 기다리신다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Joan Sutherland 가 세상을 하직한 지도 여러 해 되었다. 그가 은퇴하면서 가진 마지막 독창회가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녹화되어 전 세계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조안 서덜랜드가 불러서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었던 여러 가곡들과 아리아들을 불렀고 열화와 같은 청중들의 앙코르에 호응하여 몇몇 노래들을 더 들려주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부른 앙코르 곡은 뜻밖에도 ‘Home, Sweet Home’이었다. 우리말로는 즐거운 나의 집으로 번역되어 있다. 화려했던 무대 생활을 끝내면서 그가 마지막으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즐거운 나의 집이었으니 세계적인 가수의 행복도 그의 가정에 있었던 것 같다.  

   가정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것인가. 아버지, 어머니가 계셔야 가정이 이루어지고 우리는 그 부모의 아들이나 딸로 태어난다. 그렇게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도 가정을 꾸미게 된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가정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옛날 우리말을 가르치는 국어 교과서에 어머니, 아버지 기다리신다라는 한마디가 있다. 한평생 잊을 수 없는 한마디이다. 기다려주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그 세상, 그 곳이 가장 아름다운 나의 집이 아니겠는가. 새삼 아버지,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880

2020/08/12(수) Black is Beautiful (819)

김동길

2020.08.12

468

879

2020/08/11(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818)

김동길

2020.08.11

1105

878

2020/08/10(월) 구십이자술28 (6.25를 모르는 후배들에게)

김동길

2020.08.10

1154

877

2020/08/09(일) 종교도 유산이다 (817)

김동길

2020.08.09

1183

876

2020/08/08(토) 지도자의 자격 (816)

김동길

2020.08.08

1215

875

2020/08/07(금) 코로나와의 숨박꼭질 (815)

김동길

2020.08.07

1181

874

2020/08/06(목) 정치도 도박인가 (814)

김동길

2020.08.06

1190

873

2020/08/05(수) 대한민국을 찬양하자 (813)

김동길

2020.08.05

1229

872

2020/08/04(화)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812)

김동길

2020.08.04

1280

871

2020/08/03(월) 구십이자술 27 (나의친구, 신영일)

김동길

2020.08.03

1195

870

2020/08/02(일)COVID-19는 무엇을 노리고 있나(811)

김동길

2020.08.02

1263

869

2020/08/01(토) 진리를 사모하는 사람은 (810)

김동길

2020.08.01

1258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