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4(화) 한 치 앞은 몰라도(645)

 

한 치 앞은 몰라도

조상들이 남겨준 속담들 속에서 때로는 인생의 깊은 진리를 깨닫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도 한다.

     "한 치 앞은 몰라도 한치 맛은 안다." 바닷가에 살던 옛사람들이 남긴듯한 이 격언은 사람이란 미래를 단정할 수 없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는 뜻과 아울러 지구상에 사는 75억이 얼굴도 다르고 능력도 같지 않고 성격도 하나가 아니지만 공통의 분모는 있다는 뜻으로 풀이가 된다.

     대개 맛이 있는 음식의 맛은 누구나가 알기 때문에 맛나는 음식을 혼자만 먹으려고 하면 봉변을 당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공자께서는 "내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고 가르쳤고 예수께서도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이르셨다. 이것이 어느 나라에서나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도덕의 황금률인 것이다.

     사람을 망치는 가장 큰 원수는 각자가 가진 욕심이다. 자기만 좋은 집에 살고, 자기만 좋은 옷을 입고, 자기만 좋은 것을 먹으면 사회가 편안치 않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권력을 독점하려는 자들 - 이런 자들이 사람 사는 세상을 불안하게 만든다. 한치 맛은 나만 아는 것은 아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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