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7(수) 인물과 시대 (576)

 

인물과 시대

한 인물이 나타나 한 시대를 바로 잡는다는 말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나 난세가 인물을 만든다는 말도 또한 부인 할 수 없다. 이래저래 시대와 인물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776년 독립을 선언한 미국 역사에 있어서 남북 전쟁은 독립 전쟁 못지않게 중대한 큰 사건이었고, 바로 그 시대에 아브라함 링컨이라는 한 지도자가 등장했으니, 시대가 인물을 만들고 역사를 발전시킨다는 주장은 타당한 주장이다.

 

역사를 보는 눈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역사는 위인의 전기라는 단정은 무리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링컨이 없는 남과북의 대 충돌은 오늘의 미국을 무슨 꼴로 만들었을까 생각하면 한 시대의 길잡이로서의 지도자의 필요를 절감하게 된다.

 

링컨은 언제나 타협할 수 있는데 까지 타협도 하고 양보도 하였지만 원칙 하나만은 시종여일 굳건하게 지켜나갔다. 그의 대 원칙은 무엇이었는가? 그에게는 미합중국을 살리는 것이 대통령에 취임한 최대의 과제였다. 그 큰 명제에 비하면 흑인 노예들의 문제는 링컨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문제였다.

 

1948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은 예기치 않았던 풍랑을 격고 난파 직전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황교안이라는 이 시대의 정치 지도자는 초겨울의 추위 속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 그 단식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 전체의 마음이 공포에 사로잡힌 듯하다. “그를 살려야 한다. 그가 단식으로 목숨을 잃으면 대한민국은 북조선 인민공화국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난세에 인물이 등장하였다. 나는 그렇게 믿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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