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화) 주사파의 정체는? II (575)

 

주사파의 정체는? II

대한민국 안에 존재하는 '주사파'는 본디 학생 운동의 좌파적 아류로 탄생하였지만 학생 운동의 주류가 될 만한 업적을 쌓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또한 대통령인 노무현이 "반미가 뭐가 나쁩니까?"라고 한 마디 질문을 던짐으로써 정치적 이념의 아류로 대한민국 정치판 한 모퉁이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국민의 눈에 별로 잘 띄지 않는 장소에서 은근히 힘을 키워오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은 "주사파는 1980년대 잠시 전국적으로 학생 운동을 대표하였고, 친북반미 민족주의와 NL(National Liberation, 마르크스주의적 민족 자결론을 따르는 민족 해방) 성향으로 가면서 민주화 운동의 주류가 되었으며 그들은 현재 문재인 정권의 중추가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주사파가 내세운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재인은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그가 청산코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나는 한때 '적폐'라는 내용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모르면서 어쩌자고 문재인은 입만 벌리면 적폐 청산을 주장하게 되는가 따지기도 하였지만 대답은 없었다.

 

문재인은 선거 공약에 주사파의 정강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통치하겠다는 말을 비친 적도 없다. 그는 다만 '진보적'임을 내세웠을 뿐 반미나 종북과는 매우 거리가 먼 정권이라는 인상을 풍기었을 뿐이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주사파에게 당하고 있다.

 

오호 통재! 오호 통재!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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