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7(토) 나이가 문제로다 (495)

 

나이가 문제로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어린애로 통한다. 어린애들은 철이 없다고 흔히들 비난하는데 철은 철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춘하추동 사계절을 뜻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봄에는 봄에 어울리는 옷이 있고, 여름에는 여름에 어울리는 옷이 있다. 삼복더위에 솜바지저고리를 입고 앉아 있는 사람을 보면 그 더위에 그런 옷을 입고 앉아 있는 사람은 별로 덥지가 않다고 하는데 그것을 보는 사람은 더워서 못 견디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엄동설한에도 속옷 바람으로 밖에 뛰어나가 놀기도 한다. 엄마는 그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 태산 같다. 주제를 모른다면 철이 없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에 따라 깨달음이 다르고 처신이 달라야 마땅하다. 어른애가 너무 점잖으면 그 부모는 또 하나의 걱정이 생기는 것이다. 청년은 청년답고, 장년은 장년답고, 그리고 노인은 노인다워야 정상이다. 노인은 아픈 데가 많다. 어떤 노인은 한탄만 하고 지낸다. “내가 젊어서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런 꼴이 되었나라고 탄식하는 사람에게는 답이 하나 밖에 없다. “나이 때문에 그런 겁니다.”

 

나이를 당해 낼 수 있는 장사도 없고나이를 이길 수 있는 미인도 없다는 게 인생의 현실이다. 너무 교만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노년을 맞이하는 것이 정상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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