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4(일) 언제까지, 아! 언제까지 (440)

 

언제까지, ! 언제까지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편안히 쉬일 곳 아주 없네,

       걱정과 고생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찬송가 290)

 

사는 일이 매일 즐겁기만 할 수는 없다. ‘인생고해라는 말은 불교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산다는 것이 고통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이라면 더 할 말이 없다. 한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승려라는 원효 대사는 일찍이 이런 말을 남기었다. “태어나지 말아라, 죽음이 고통이다. 죽지 말아라, 다시 태어나는 일이 괴롭다.” 불교는 윤회를 믿기 때문에 생명은 형태를 바꾸어 다른 몸이 되어 태어난다고 믿기 때문에 원효가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나는 인생이 가치가 없다고는 말하고 싶지가 않다. ? 나 지신이 이 나이 되도록 인생을 살아 보았는데 가치가 있다고 믿어지는 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면 인생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사랑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나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사랑의 추억으로 산다. 왜 예수를 믿느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물론 나 자신이 발견한 진리는 아니다.

 

그러나 나의 인생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없이는, 그의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가치도 없지만 그 사랑이 느껴지는 한, 나의 삶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천사와 같이 살고 간 28세의 젊은 여의사가 떠나기 2시간 전까지 의식이 있을 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I love you" 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떠났다고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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