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금) 건강 관리에도 돈이 든다 (438)

 

건강 관리에도 돈이 든다

우리나라 의료 보험 제도가 매우 잘 되어 있다고 칭찬하는 외국인이 많다. 평균 수명이 50, 60세 밖에 안 되던 그 시절에는 의사와 병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는 오늘, 의료비가 엄청 많이 드는데 앞으로 100세까지 또는 120세 까지는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늘의 한국이 과연 그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한국 의료 보험 제도의 위기가 멀지 않았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국고의 지출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건강하게 살려다보니 나라 재정이 거덜 나게 된 셈이다.

 

나라의 재정만이 문제가 아니다. 개개인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각자 소득의 상당 부분을 건강을 위해 떼어 놓아야 한다. 이러다간 인간의 건강 지킴이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하겠다는 사람도 나올 법 하다. 한 사람이 회갑만 되면 본인의 가족만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축하하고 기뻐하던 그 시절이 그립지 아니한가.

 

내가 솔직히 고백한다. 건강 백세가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많이 들어서 그다지 바람직한 것도 아니라고.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이는 과연 몇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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