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토) 밥,밥,밥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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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통해서 가끔 동물의 세계를 본다. 힘이 센 맹수들도 있고 힘이 없는 연약한 동물들도 있다. 진화론을 제창한 찰스 다윈이 생존 경쟁이라는 낱말을 쓰기 시작하여 그 말이 사회 발전을 설명하는데도 쓰이게 되었다. 인간의 사회도 약육강식을 거쳐 적자생존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Social Darwinism’ 이라고 한다.

 

맹수들은 한결같이 노루나 사슴같이 약한 동물들을 노리고 있다가 때가 되면 덮쳐서 잡아먹고 산다. 거미는 거미대로 거미줄을 치고 먹이를 잡아먹고 산다. 새는 둥지에 알을 낳고 품어 키우는데 곤충이나 벌레를 물고 와서 어미 새가 어린것들을 먹여서 키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의 삶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밥을 먹어야 사람은 산다. 빵이나 떡을 먹어도 살지만 우리들의 삶에는 여전히 밥이 중요하다. 말 잘하는 어떤 사람에게 "앉아서 비판만 하지 말고 TV같은 대중 매체에 출연하여 바른 말을 좀 하라"고 권했더니 쓴 웃음을 지으면서 저도 처자가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가 밥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자에게 밥을 벌어 먹이기 위해서 직장에서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가 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옛날에는 쌀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세상에는 부식도 있어야 한다. 다른 것은 못 먹어도 밥은 먹어야 하는데 경제가 점점 나빠지고 있으니 먹고 사는 일이 걱정스러워 진다.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배가 고프면 도둑질도 하고 사람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이  또한 인간이니 다른 동물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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