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3(일) 영생을 위하여 (307)

 

 영생을 위하여

 미국의 16대 대통령 Abraham Lincoln 은 기성 종교에 대하여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링컨의 마음속에는 흔들리지 않는 깊은 신앙을 가졌던 사람이었음이 확실하다. 계몽주의 시대의 과학적 사고를 많이 받아드린 링컨은 기성 종교에 무리한 신앙의 일면을 간파하고 되도록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는 한평생 기독교 신자였지만 어느 교파에도 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연설이나 담화에서는 “Almighty God"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무슨 계기엔가 이런 말을 하였다: 조물주가 인간을 오늘 하루만 살도록 창조 했을 리가 없다. 천만에, 그럴 수는 없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론지었다. Men was made for immortality. 바꾸어 말하자면 인간의 생명은 영원하다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H. L Mencken 이라는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은 “Eternity and I are one" 이라고 하였다. 멩켄은 영생이 자기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었고, 그 한마디는 링컨의 주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 얼핏 보면 인간이란 허약하기 짝이 없는 약한 동물이어서 바다에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하고 강풍만 몰아쳐도 날라 가버리는 보잘것없는 존재인 것 같지만, 그의 가슴 속에는 영원이 있고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참된 가치는 링컨이 말한 대로 인간이 지니고 태어난 ‘immortality’ 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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