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5(금) 승리의 쾌감 (291)

 

승리의 쾌감

 축구를 비롯하여 농구, 배구, 야구 등 승부를 다투는 모든 경기가 인기 절정의 시대를 맞이한 것 같다. 돈을 잘 버는 운동선수는 몇 백만 달러, 또는 몇 천만 달러의 계약을 한다고 하니 운동 잘하는 아들딸을 낳는 것이 부모에게는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 같다.

 

  왜 사람들이 그 운동 경기를 보려고 저렇게 열을 올리는 것일까? 비록 순간적이기는 하지만 승리의 쾌감을 맛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관중이 문자 그대로 열광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속으로 '제 정신들이 아니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 승리의 쾌감을 만끽하고 집에 돌아가 한잠 자고 일어나면 그 환희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냉랭한 현실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의 위로와 순간의 기쁨이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러 넣어줄 수 있다면 그 쾌감을 마다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순간의 기쁨만이 아니라, 베토벤의 환희와 같은 종교적인 영원한 환희를 한 평생을 간직하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순간적 쾌감을 위해 스포츠의 승리가 필요하지만, 영원한 환희를 위해서는 신앙적 확신이 필요한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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