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2(화) 노자의 삼보란? (288)

 

노자의 삼보란? 

 석가모니의 가르침의 중심은 자비이고 공자의 가르침의 핵심은 이라고 한다. 자비나 인은 따지고 보면 다 사랑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두 성현들의 가르침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고 단정하는 것이 분명하다. 동양의 사상가 중에 특이한 분이 노자라고 할 수 있다. 

 

 노자의 가르침 가운데 보석 또는 보물과 같이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세 가지 가르침은 무엇인가? 하나는 근검절약이고, 또 하나는 자비와 선심이고, 마지막은 이 세상에서 감히 으뜸이 되려고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그가 가르친 소중한 교훈에 두 번째가 자비이기 때문에 다른 성현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근검절약이나 유명해 지려고 나서지 말라는 가르침은 좀 특이하다.

 

  어느 모로 보나 낭비는 죄악이다.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75억 인구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925백만 명이 매일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먹다버리는 음식 쓰레기 때문에 못살게 되었다고 아우성이니 노자의 경고가 타당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이 유명해 지려고 날뛰다가 결국은 인생을 망치게 된다. 노자는 인간의 그런 약점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석가가 있고, 공자가 있고, 노자 같은 사상가가 있어서 우리 세상이 이만큼 살만한 세상이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동길

Kimdonggil.com


 

 No.

Title

Name

Date

Hit

373

2019/04/23(화) 뒤를 보다!(358)

김동길

2019.04.23

600

372

2019/04/22(월)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나?(357)

김동길

2019.04.22

819

371

2019/04/21(일) 세상만사 살피니 (356)

김동길

2019.04.21

816

370

2019/04/20(토) 밥,밥,밥 (355)

김동길

2019.04.20

776

369

2019/04/19(금) 흑인과 백인 (354)

김동길

2019.04.19

840

368

2019/04/18(목) 흑백논리(353)

김동길

2019.04.18

876

367

100년의 사람들 -김동길의 인물에세이- (70) 이기붕

김동길

2019.04.20

214

366

2019/04/17(수) 태평양의 새 시대에 (352)

김동길

2019.04.17

915

365

2019/04/16(화) 박근혜는 왜 탄핵 당했나? (351)

김동길

2019.04.16

1177

364

2019/04/15(월) 촛불시위가 혁명이라면 (350)

김동길

2019.04.15

1062

363

2019/04/14(일) ‘오체투지’는 왜? (349)

김동길

2019.04.14

861

362

2019/04/13(토) 아들딸이 있어도 (348)

김동길

2019.04.13

1013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