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0(일)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사는가? (286)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사는가?

 “밥을 벌어먹기 위해서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 오직 하나, 밥을 벌어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면 사람처럼 비참한 피조물은 없을 것이다. 그 다음의 질문을 던져 보기로 하자. “그럼 밥을 먹고 나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렇게 물으면 대답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자식들 공부시키기 위해서 산다는 사람도 있고, 그 아들딸이 시집 장가가서 잘 사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강아지를 기르는 재미에, 어떤 이는 등산하는 재미에 산다고 한다. 영화란 영화는 모조리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고, 음악이 없으면 못 살겠다는 사람도 있다. 증권 거래소에 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증권 시세만 열심히 보다가 어느 날은 기뻐서 한잔하고, 어느 날은 실망하여 한잔하는 그런 인생도 많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사는 목적이 그것만 이어서는 안 되고, 그 보다는 좀 더 차원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깊이 생각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생각하는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예수는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라고 가르쳤다. 도덕적인 완성을 향해 달리는 것이 모름지기 인간의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주색잡기로 인생을 망치지 말고 각자의 마음속에 지성소를 마련하고 경건한 삶을 누려가야 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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