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3(일) 페스탈로치가 남긴 말 (279)

 

페스탈로치가 남긴 말

 교육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Pestalozzi현대 교육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그는 19세기 이전에 이미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삼아 간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스위스의 어느 도시 길모퉁이에서 그의 동상을 유심히 쳐다 본 적이 있다. 초라한 옷차림에 건강도 썩 좋아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가 취리히의 거리를 거닐면서 무엇을 찾아 헤매는 사람 같아서 누군가가 물었다. “선생은 무엇을 찾고 계십니까?” 페스탈로치는요즈음 경제가 매우 좋지 않아서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 혹시 유리 조각을 밟아 발에 상처를 입을까봐 유리 조각을 주으러 다니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역사에 손꼽히는 위대한 스승의 그 한 말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교육의 생생한 체험담이다.

 

  그는 건강도 좋지 않았고, 하는 일마다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만 거듭하였다. 고아원을 시작했지만 경영난에 부딪쳐 문을 닫아야만 했고, 학교를 시작 했지만 오래 유지할 수도 없었다. 심혈을 기우려 교과서를 만들었으나 팔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가난하고 힘겹게 살았지만 스위스의 어린들을 무척 사랑하였고 그 사랑이 그를 세계적인 교육자로 만든 것이다.

 

 그는 이렇게 가르쳤다. “인간에게 하나님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그런데 하나님도 없고 사랑도 없는 세상이라면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페스탈로치의 그 한마디는 우리에게 한가지 깨달음을 준다. 하나님도 없고 사랑도 없으면 인간의 생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21세기가 위기에 직면하여 갈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 하고 있다. 페스탈로치의 삶의 지혜가 꼭 필요한 때가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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