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0(목) 속도에 미쳤나 봐 (255)

 

 속도에 미쳤나 봐

  지난 한 해에도 해밀톤이라는 한 젊은이가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여 여러 번 우승하였기 때문에 세계적 스피드 영웅으로 군림하였다고 한다. 아마 돈도 많이 벌었을 것이다. ? 스피드 경주에 미친 몽매한 군중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전에는 1911년 이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500마일 자동차 경주 'Indy 500'가  오직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경기장이었다. 그 후에 풀로리다에서 열리는 Daytona 500도 등장 하였고,  세계 여러 곳에서 자동차 스피드 경기는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피드가 관심을 끄는것이 자동차 경주만이 아니다. 기차도 비행기도 빠른 것을 선호 하는 것이 이 시대의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있다. 옛날에는 광화문 네거리에 비각 쪽에서 동아일보로 가는 횡단보도가 있었다. 어떤 독일인 관광객이 광화문에 갔다가 그 횡단 보도에서  청색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 한 사람이 교통 신호가 미처 바뀌기도 전에 부리나케 달려가 그 신문사 앞에  게시판에 붙어있는 동아일보를 들여다  보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별로 볼 것이 없었던지 금방 양반 걸음으로 어슬렁어슬렁 그 게시판을 떠나 어디로인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이 독일인은 달려가던 그 사람이 매우 바쁜 일이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조금 뒤에 유유히 걸어가는 것을 보면서 바쁘지 않으면서도 급하게 행동하는 한국인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많은 외국의 관광지에서도 물건 파는 아이들이 한국 사람만 보면 빨리빨리라는 두 마디를 큰 소리로 외친다고 한다.  한 번 빨리!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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