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목) 앤디 머레이와 윔불던 (185)

 

앤디 머레이와 윔불던

1877년 시작한 윔불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는 전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영국 선수들이 매 해 번번히 우승하였다. 그러나 지난 70년 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막강한 선수들이 하도 우세하여 영국 선수는 그 후로는 우승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Andy Murray 라는 특출난 영국 선수가 등장하여 영국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2012년에 결승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으나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에게 패배하였는데, 그때 머래이는 자기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영국인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2013년 드디어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를 꺽어  윔블던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 그 자신 뿐만 아니라 영국 국민들의 오랜 꿈을 이루어 주었다.

 

사람들이 올림픽 경기를 가장 선호하고 열광하는 것은 그 경기야말로 집중적으로 국가와 국가가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자존심을 걸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실력을 겨룬다. 그렇기 때문에 종래에는 직업 선수는 절대로 올림픽 경기에 참가 할 수 없었다. 그런 규칙도 이제는 다 허물어지고 직업 선수도 참가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올림픽도 점차 상업적으로 타락하고 있다는 비평을 피하지 못하고 있어 이제는 그 명성이 차차 저하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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