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월)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133)

 

지금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에는 태극기를 지금처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철학이 있고 의미가 심장한 국기이긴 하지만, 왜 그런지 태극을 둘러싼 “4괘”가 있다는 게 난삽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독립 국가를 세우게 될 때에는 태극 마크만 사용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은 생각이 다르다. 무조건 태극기가 좋은 것이다. 여름에 실시되는 올림픽에서나, 겨울에 개최되는 올림픽에서 태극기가 펄럭이며 게양될 때가 많은데, 울려 퍼지는 애국가와 함께 4괘를 거느린 우리 태국기가 게양대를 향해 하늘 높이 올라가는 광경을 지켜보노라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감격의 눈물이다.

애국가의 작곡자는 안익태 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그 가사를 지은 사람은 누구인지 여전히 판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사람이다, 저 사람이다 라고도 하고, 엉뚱한 사람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으나, 나는 작사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지만 절대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누가 지었으면 어떤가? 애국가는 4절 모두 우리의 가슴을 울리며, 특히 ‘하나님이 보우하사’라는 한마디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밝혀주는 한마디 같아서 부를 때마다 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대한민국에서 밥을 벌어먹고 살면서 태극기는 보기도 싫고, 애국가는 부르기도 싫다는 인간들과 같이 살자니 이 신촌에 사는 김 노인은 답답하기 짝이 없구나. 오호 통재라!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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