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9(일) 종교가 필요한데 (132)

 

국가가 하나의 종교를 고집하지 않는 나라에 산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우리나라에는 공자님의 유교, 부처님의 불교가 비슷한 시기에 전래 되었다고 한다. 두 종교는 물론 중국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진 것이 사실이다.

산스크리트 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한문에만 능통하면 석가가 설파한 진리를 터득할 수 있었다. 천주교나 개신교는 이 두 종교에 비하면 매우 늦게 우리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예수는 유대인이었지만, 서양인들이 먼저 받아들인 기독교를 우리가 뒤늦게 그 들로부터 배웠기 때문에 우리는 기독교를 서양의 종교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에는 국경도 없고 국적도 없다. 그리고 자기의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의심하고 배척하고 사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그 인간의 도덕적 결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평생을 기독교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나는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에게 다른 종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존중하도록 노력하라고 가르친다. 종교가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싸운다면 그런 꼴불견은 없다. 종교의 본지가 무엇인가? 그것을 ‘인’이라고 하고, ‘자비’라고 하고, ‘사랑’이라고 한다면, 모두가 같은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겠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148

2018/09/25(화) 청와대에 새 주인들 (148)

김동길

2018.09.25

442

147

2018/09/24(월) 하늘이 무너져도 (147)

김동길

2018.09.24

2349

146

2018/09/23(일) 기죽지 말고 (146)

김동길

2018.09.23

2473

145

2018/09/22(토) 걱정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 (145)

김동길

2018.09.22

2478

144

2018/09/21(금) 북한의 누구를 돕겠다는 것인가? (144)

김동길

2018.09.21

2603

143

2018/09/20(목) 신앙이 없는 나라 (143)

김동길

2018.09.20

2651

142

2018/09/19(수) 국민이 위로받는 길 (142)

김동길

2018.09.19

2676

141

2018/09/18(화) 프롤레타리아의 독재 (141)

김동길

2018.09.18

2521

140

2018/09/17(월) 대통령의 각성을 (140)

김동길

2018.09.17

3041

139

2018/09/16(일) 왜 생로병사인가 (139)

김동길

2018.09.16

2611

138

2018/09/15(토) 운동 시합도 마음대로 못하셔 (138)

김동길

2018.09.15

2614

137

2018/09/14(금) 하나님도 어떻게 못하시는 일 (137)

김동길

2018.09.14

2565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