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수) 폭군들의 등장 (128)

 

중국에도 선정을 베풀다가 그 왕위를 덕망 있는 후계자를 골라 물려주는 예가 없지는 않았다. 요임금과 순임금이 덕으로 천하를 다스리던 ‘요순 시대’ 가 있었고 중국 최초의 왕조 하나라 우왕도 그런 절차로 왕위를 차지했다고 전해지지만, 일단 권력에 올라갔던 사람이 쉽게 물러나지는 않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옛날에는 교통도 어렵고 통신도 두절된 상태에서 다른 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살았다. 그러나 통신 수단의 발달은 전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연결해 놓아 지금은 T.V 앞에 앉아 뉴스 방송만 들으면 어느 나라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 수 있다.

이 시대를 가리켜 민주화 시대라고 하고, 그 깃발을 들고 앞장서서 나아가는 나라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한때 많은 사람들이 ‘American Dream’을 가슴에 안고 미국에 가서 살기를 희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6년에 등장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반민주적인 엉뚱한 짓만 골라서 하면서 매일 같이 “America First”를 부르짖고 있으니 민주주의 체제가 매우 서투른 나라들에서도 독재자들이 앞을 다투어 나서는 것을 볼 때,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 보다는 날마다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뿌리칠 수가 없다.

필리핀에서도 두테루테라는 자가 대통령이 되어 마약 중독자들을 일소한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잡아다 가두고 때리고 죽이기도 하며 횡포를 휘두르고 있고, 미안마의 군사 독재 정권은 그 나라에 사는 모든 회교 신자들을 모조리 없애려는 작전을 펴고 있으니 이젠 민주주의는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참담한 생각이 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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