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9(수) 존 메케인 I (121)

 

워싱톤 근처, Annapolis에 있는 미 해군 사관 학교 출신의 John McCain 은 항공모함의 비행기 조종사로 월남전에 참전하였다가 비행기가 격추되는 바람에 포로가 되어 5년 반 동안 전쟁포로 생활을 한 후 천신만고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해군 제독을 지냈으며, 미국 해군 사상 최초의 4성 장군 부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을 다른 나라에서 치루는 격전지에 보냈던 것이다. 그것이 미국의 군인 정신이고 전통이기도 하다. 6.25 전쟁 때에도 목숨을 잃은 미군 장성이나 고관들의 아들들이 여럿 있다. 한국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사례이라고 할 수 있다.

구사일생으로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 아리조나의 고향에 돌아온 메케인은 정치에 뜻을 두고 우선 2선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다가 6선의 상원의원으로 미국 정계의 보수 가치를 대표하는 거물이 되어 두 번이나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의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으나 상원의 군사. 외교 위원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많은 업적을 남겼고 그가 월남전에 참전했었기 때문에 미국과 월남과의 국교와 친선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우려 오늘의 월남을 만들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그를 정계에서 "Maverick" 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정당에 구애 받지 않는 정치인으로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는 당파를 초월하여 활동한 그를 존경하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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