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토) 위안부 문제 연구소라니? (103)

 

속칭 대동아전쟁 때 발생한 위안부 강제 동원은 민족 역사의 슬픈 한 장면인 것은 어김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눈물겨운 이야기가 1905년에 일본이 조선을 속국으로 만든 을사5조약 체결이나 1910년에 강압으로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한일합방에 비한다면 비교가 안 될 만큼 작은 불상사이다.

오늘 한국 정부가 나서서 국치에 관련된 몇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면 이를 반대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 100년도 더 된 과거의 일을 오늘을 살아야 할 우리들의 힘으로는 어찌 할 바가 없다. 그래서 그런 일들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정부 주도로 위안부 문제 연구소를 설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 대학에 그런 연구소가 생겨서 정부가 재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면 이해가 되지만 정부가 나서서 위안부 문제를 계속 다루겠다고 하는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미 합의를 본 것을 다시 뒤집는 것이니 국가의 체면이 말이 아닌 것이다.

위안부 문제로 일본은 우리정부에 10억 엔을 지불했고, 우리 정부는 이미 그 돈을 받았다. 그 문제는 그것으로 일단 마무리된 사실인데 현 정권이 그것을 다시 문제로 삼는다면 오늘의 정권은 대한민국의 정권이 아니고 달나라에서 온 정권이란 말인가?

현 정부의 태도는 마치 일본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이 전쟁이라도 시작했으면 하고 바라는 정권이 이 세상에 둘이 있다. 하나는 김정은의 인민공화국이고 또 하나는 시진핑의 중국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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