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목) 생각나는 대로 (80)

 

내가 하는 말이 ‘횡설수설’ 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요즈음 생각해도 조리도 없고 줄거리도 없는 생각을 늘어놓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자서전을 쓰려고 이 글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석양에 홀로서서”를 통해서 내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몇 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만 이 꼴이 되어 했던 말을 또 하기도 하고, 안 할 말을 하기도 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횡설수설’을 늘어놓기도 하는 한심한 짓을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는 인간은 그렇게 밖에는 할 수가 없어서 그러는 것이니 이해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읽어 주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지금까지 될 수 있는 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살아 왔지만 나를 못살게 굴었던 남자와 여자를 여럿 만나서 이 나이가 되도록 시달려 왔던 것도 사실이다.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나더러 했다고 하고, 전혀 약속한 바도 없는 일을 약속했다고 우겨대며 나를 괴롭히는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그들이 결코 제대로 되지를 못하고 내가 보는 앞에서 무너지고 망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그런 사실만 보더라도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사필귀정’ 이라는 가르침을 나만큼 철저하게 믿는 사람도 이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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