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8(월) 오늘의 연세대학교 (49)

 

2000년대에 접어든 오늘의 연세대학교가 한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출신들의 자부심은 오늘도 대단하다. 그리고 모든 졸업생이 한결같이 연세대학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설립자 원두우가 상당한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연희전문학교를 개교한 것은 1917년의 일이었다. 처음 학교를 시작하였을 때 모여든 한국의 젊은이들이 100명인지 200명인지 나는 잘 모르지만 극소수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늘의 연세대학교 캠퍼스는 신촌 본교 이외에도 원주에도 있고, 인천 송도에도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 적을 둔 학생 수는 4만 명에 가깝다고 하니 진실로 격세지감이 없지 아니하다. 그리고 41 개국, 466 대학과 교류하며, 27 개국, 143 대학에 교환 학생들이 파견되어 있다고 한다.

본교 캠퍼스 안에 자리 잡은 국제 학사에는 오래전부터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담한 커피숍이 하나 있다. 그곳에 들르면, 언제나 외국인 학생들이 와글와글 한다. 백인, 흑인, 동양인, 동남아인, 아랍인, 슬라브인, 그리고 인도인 등 인종의 전시장 같은데,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지만 외국인 학생과 연수생의 수가 무려 6,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 숫자가 정확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설립자 원두우 목사가 연세대학에 오늘의 이 광경을 보면 얼마나 놀랄 것인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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