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4(수)역사에는 교훈이 없는가 2 (1219)

 

역사에는 교훈이 없는가 2

    근대화 되기 이전의 역사의 현장은 마키아밸리가 지적한 대로 그 권력이 오래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권력을 뿌리 내리고 사방을 정복하여 국세를 확장하는 길밖에 없었다.

    중국 평원의 경우 국가가 하나만 건설됐던 것은 아니다. 총명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탄생하여 물려받은 권력을 키우기도 하고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어 한 시대에 기대되는 지도자가 등장하면서 한때 크게 인기를 모으게도 되지만 그런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는 못 하기 때문에 권력을 내부에서 강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사실이다.

   렇다면 역사상에 등장한 모든 권력은 왜 오래 가지 못 하고 비참하게 끝나는 것일까. 세월이 흐르면 번번이 그 지역을 감당한 지도자의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그가 보필하는 정권에 유리한 것인지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권력은 서두르게 마련이다. 서두르는 동기가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두르다보면 판단력이 점점 흐려져서 한 시대의 한 권력을 정상적인 방법만 가지고는 유지되기가 어려운 때가 오는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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