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수)개보다 못한 사람 2 (1207)

 

개보다 못한 사람 2

    한순간의 부끄럼도 느끼지 않고 여러 해 모시던 상사를 배반하여 그를 감옥에까지 가게 한 어떤 인간이 있었다. 내용인 즉 자기 자신이 사장에 오르기 위해 모시던 사람을 흉악한 죄명으로 비판했을 뿐 아니라 드디어 영어의 몸이 되게 못할 짓을 다한 어떤 회사의 고위 간부의 이야기다. 물론 신문에도 실렸던 일이다. 어쩌다 그 상사가 내가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사건을 계기로 인간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빈번히 하게 되기도 했다.

    무슨 회사나 단체에서 사람을 고용하면 그에게서 기대하는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윗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중상모략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분쟁이 없는 기관이나 단체보다는 분쟁이 잦아서 매우 어려운 나날을 보내는 그런 집단이 수두룩해 보인다.

    아주 오래 전 뻔뻔스럽게 주인을 배신한 인간 얘기를 들으면서 "개보다 못한 놈"이라고 하였더니 개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 정색하면서 "개가 뭐가 잘못 됐나요?" 하더라는 우스개 소리도 들은 적 있다. 충성스럽게 주인을 섬기는 개에 비하면 충성심이 전혀 없고 거짓으로 일관하는 인간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 아닌가. 개를 보면서 사람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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