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5(수)한반도의 궁극적 희망(1159)

 

한반도의 궁극적 희망

    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가끔 단군의 꿈을 운운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말하는 학자들도 있고 아직 세계의 공인을 받지는 못 한 꿈이지만 한국의 사명이 유엔의 사명과 비슷한 것일 수밖에 없다는 말도 있다.

    1950년에 터진 한국 전쟁은 한반도 통일에의 꿈을 제시하지 못 하고 오랜 세월 침묵만 지키고 있는데 우리는 왜 한반도가 아직도 분단되어 있는 지 그 까닭을 잘 모른다.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고 하나 분명하게 그것 또한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 멀쩡했던 나라가 두 동강이 났고 언제가 되어서야 하나가 될지 모르니 그 역사도 매우 한심스럽다 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한반도에 세워진 두 나라, 북의 인민공화국과 남의 대한민국은 색다른 체재로 별도의 발전을 도모해 왔는데 북의 인민공화국은 자유가 없이 세워졌고 자유 없는 생활을 그렇게 오래 하다보니 지금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한 나라로 존경받기는 어려운 실정이 되었다. 한반도에서 승리한 것은 북의 인민공화국이 아니라 남의 대한민국이다.

    북한은 자유가 없는데다 핵무기로 무장하는 것밖에 한 일이 없으니 역사의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많은 반면 자유를 위해 세워진 대한민국은 자유가 있어서 날마다 발전을 거듭하여 이만큼 번영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 교훈은 무엇인가? 자유가 없는 인간의 생활은 무가치 하다는 한마디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한반도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자유가 있으면 살고 자유가 없으면 죽는다는 하나의 대원칙 아닐까. 대한민국은 역사가 흘러도 살아남는다. ? 자유 때문에. 북의 인민공화국은 세월과 더불어 망하고 말 것이다. ? 자유가 없기 때문에.

    한반도에 남과 북이 있는 것은 자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일러주기 위해서다. 한반도의 궁극적 희망은 자유로 승리하리라” - 이 한마디라고 나는 믿는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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