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월) 구십이자술 79 (정직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 1 )

 

정직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 1

      일백 년 전의 서울의 풍속도를 보면 아직도 미개한 나라인 것처럼 보인다. 지난 백 년 사이에 한국은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그래도 개명한 나라로서의 자리를 굳힐 수 있었으니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한국인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정치 지도자들은 틀림없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노심초사하고 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믿는가 묻는다면 그 사람들 입에서 정답이 나올 것 같지가 않다. GDP나 GNP가 어느 수준에 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매우  애매하기 때문에 그런 쪽의 주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지 잘 알 수 없다.

      우리는 지도자들을 잘못 만나 20세기 초에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로 살아야 했던 쓰라린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완용을 비롯한 나쁜 사람 몇몇이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다가 결국은 나라를 그 꼴을 만들어 일본에게 합방을 당하였는가. 그때에도 제일 중요한 문제는 지도자들의 양심이었다. 만일에 당시의 지도자들이 학식은 별 것이 없었다 하더라도 민족을 사랑하는 정성만 있었다면 1910년 일본에게 합방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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