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금)타고난 사명감은 없지만 2 (1114)

 

타고난 사명감은 없지만 2

      일전에 언급하였듯이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영웅들의 신화는 모두 후세에 조작된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금도 역사가들이 영웅이라고 일컫는 몇 사람들의 평가는 시대마다 다르다. 내가 한마디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인물이 누구이든지 간에 신화를 만들어내고 그런 신화에 덧붙여 특별한 사람이 태어난 것처럼 후세에 널리 알리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물론 여러 방면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간혹 태어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큰일을 하라는 사명을 받아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니다. 살다보니 큰일을 하게 되기도 하고 큰일을 하기는 했지만 오래 버틸 수 없던  큰 나라들과 함께 무너진 지도자들이 역사에는 상당수 있다. 영웅을 숭배하고 싶은 욕심에 영웅도 아닌 보통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그들을 섬기고 받드는 일은 삼가야 할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람의 능력에 있어 차이가 엄청난 것은 없다. 모두가 자기 책임의 한계를 알고 지나친 욕심은 포기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자세로 사는 것이 인간의 정당한 삶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만든 영웅으로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지구 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다 평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겸허한 자세로 하루하루의 삶을 정성스럽게 살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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