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7(수)우리가 추구하는 가치(1100)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본디 서구의 지성사회가 추구한 가치는 , 선, 그리고 미세 가지이다. 그것은 희랍의 철학자들 머리에서 나온 게 확실하다. 서구사회가 1789년 프랑스 혁명을 겪으면서 과거의 가치를 내세우기 보다는 혁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였는데 요약하면 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였다고 할 수 있다. 세습사회가 시민사회로 탈바꿈하면서부터 평등을 위한 분노는 모든 서구사회의 평등의 이정표가 된 셈이었고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 사랑을 지존의 가치로 내세울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은 것도 사실이다. 혁명이란 기득권 세력을 물리치고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는 것으로 혁명이 내세운 가치 자체의 모순이나 충돌 때문에 매우 괴로운 작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유와 평등의 조화를 위하여 사랑이라는 가치를 앞세웠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프랑스 대혁명은 파리의 포병장교 나폴레옹이 등장하여 사실상 나풀레옹의 수중에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혁명의 노선에서 이탈한 셈이지만 그러나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이 유럽 세계의 변할 수 없는 꿈으로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언필칭 민주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여러 지역의 민주주의의 수준은 한결 같지 않다. 말만 민주주의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곳에 있고 얼핏 보면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또한 공산주의라는 이름의 일당독재도 역사적으로 끝난 것 같이 보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오늘의 러시아의 푸틴은 공산주의자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자인가. 모택동을 인계한 중국 공산당은 공산주의 운동을 힘쓰고 있지는 않아 보이고 시진핑의 경제정책은 매우 자본주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토록 거창한 경제 강국을 만들어 놓을 수가 없다.

    오늘 인류의 눈앞에는 정체불명의 이념과 권력이 난무하고 있다. 앞으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의 서구사회 모순을 제거해 줄 것으로 믿지만 아직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인류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몰라서 불안하고 어리둥절하다. 전 세계가 나아갈 길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일러줄 지도자는 아직 없는가. 혁명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피흘리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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