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2(금)왜 노력하지 아니하는가(1096)

 

왜 노력하지 아니하는가

    중국이나 미국에 비하면 한반도는 지극히 좁은 땅이고 인구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만을 놓고 봤을 때는 더욱 거론할 여지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오천 만이 모여 산다는 이 좁은 땅에서 오천 만 국민 모두가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많다. 어찌하여 노력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고 마는가. 대한민국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는 뜻인가.

    대한민국은 왜 꼭 필요한 나라인가. 그 답은 하나이다. 우리가 노력하면 세계 제일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년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그 많은 종목에 한국 선수가 다 금메달을 딸 수는 없지만 그 중 몇 가지 종목에는 한국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많다고들 한다. 그중 특히 마라톤 종목에서는 비록 일제하이기는 했지만 한국 선수 손기정이 우승했고 해방이 된 뒤에도 황영조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는 또 다시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는 민족이다. 마라톤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선수를 능가할 가능성이 없다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일찌감치 단념할 수도 있지 않은가.

    한국 땅에는 남녀를 막론하고 여러 방면에서 잘난 사람들이 많다. 패션이나 게임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다. 아직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평화상 분야 외에는 없었다는 사실 때문에 비관하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그런 열매만 따먹을 생각에 도취되어 있는가. 그것이 다 노력하지 않고는 바라볼 수 없는 열매가 아닌가. 찾아보면 미국도 못 하고 중국도 못 하고 오직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대결하는 이 마당에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일은부지기수이다. 국위 선양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중에도 미국과 중국의 대결을 억제하는 힘도 대한민국만이 발휘할 수 있다.

    어찌하여 한국정치는 한국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지 못 하는가.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는 엄연히 다른 것인데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구분을 못 해서 고민하는 대한민국이 돼서야 되겠는가. 그동안 국가는 국민에게 무엇을 가르쳤는가. 일당 독재는 진정한 자유 민주정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가르치지 않았는가. 우리는 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 안 된다는 말 한마디만 되풀이하고 있는가. 물론 국민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성실히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기에 거기서 희망을 본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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