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화)독도는 우리 땅(1087)

 

독도는 우리 땅

    지난 616일 스페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드리드 상원도서관이 조선왕국전도를 보여준 바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1730년대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 닿는 기록일 듯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다.

    마드리드 상원도서관이 문 대통령에게 보여준 왕국전도에는 한반도 동해안의 매우 가까운 곳에 독도가 분명히 표시되어 있어서 일본이 아무리 영토적 야심을 갖고 있다 하여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일본 영토라고 우겨대기는 어렵다. 스페인이 결국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자진하여 인정한 셈이다 우리가 어떤 국제적 흥정 속에서 그 섬을 일본에 팔았다고 판단할 근거도 없고 오랜 역사 속에서 해안선 가까이 자리 잡은 작은 섬 하나를 일본에 내어 줄 까닭은 더더욱 없다. 이 지도 한 장만 가지고도 군국주의의 강자로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던 사람들은 잠잠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가 한때 유행하여 오늘 나이가 좀 든 사람들 가운데는 그 노래를 즐겨 부르던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모든 강대국들의 영토에 대한 탐욕은 아무리 찬물을 끼얹어도 뜨겁게 타오르는 법이다. 강대국이 스스로의 국력을 믿고 널려있는 많은 섬들을 우리 것이다라고 주장할 가능성은 늘 있다. 설사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도서관에 있는 조선왕국전도가 "독도는 대한민국에 소속된 땅"임을 명시한다 하여도 일본은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앞으로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안 하겠다"고 번복할 리가 없다고 본다. 그러한 증거가 있음에도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독도는 독도가 아니라 다케시마라고 계속 주장할 가능성이 많다. 그것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한국보다 훨씬 국제적으로 강대한 나라이고 외교 관계에 있어서도 실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주장보다는 일본의 주장이 더 유력하게 내비쳐질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일들을 당하면서 우리는 이에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는 원칙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국제적 분쟁에 말려들 게 아니라 초연한 자세로 문헌들을 수집하여 언제라도 있을 수 있는 학술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토에 대한 야심이 세계평화를 위해 사라져야 약소국도 안심하고 살 수 있을 텐데 아직도 그런 세상이 되지 않은 것이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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