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1(월)구십이자술 73 (표창할 사람을 표창해야)

 

표창할 사람을 표창해야

     대한민국에 국가보훈처가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애국 운동을 한 사람들을 기릴 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도 높이고 존중하기 위한 것이다. 광복회라는 단체도 널리 알려진 애국 단체일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단체인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광복회 회장인 김원웅이 국회의원이던 당시 나도 국회에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나도 잘 알고 있다그가 본디 사납게 생긴 사람은 아닌데 광복회장의 자리에 올라앉아 예상 밖의 매우 외람된 말을 뇌까렸다고 전해진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무덤을 헐어야 한다는 주장을 비록 일시적이지만 내세웠는데 그 말을 듣고  나는 그가 정신적 건강을 잃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이승만과 같은 시대를 살았으면서 나라를 세우고 나라를 지킨 초대 대통령을 그렇게 헐뜯을 수 있단 말인가. 예전에 내가 알던 정상적인 김원웅은 자취를 감추고 매우 사나운 광복회장이 되어 그 모습을 우리 앞에 드러낸 셈이다.

     최근에 국가보훈처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오늘의 광복회장의 모친은 독립운동에 참여한 바가 없고 그 이름도 모친의 언니, 즉 광복회장의 이모의 이름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 이모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어머니의 이름을 이모의 이름으로 바꾸고 애국자 명단에 올렸다는 것 자체가 양심의 가책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가 아는 독립운동의 내용에는 이처럼 터무니없이 공적 기관에 기재되어 올라있는 경우가 꽤 많다.

     그를 상식있는 인간으로 믿고 있던 나 같은 사람은 저 사람이 제 정신인가의심을 품게 된다. 이모의 이름을 모친의 이름인냥 주장하는 김원웅은 무슨 큰소리 칠 자격이 있는가. 이제라도 다 거두고 죄송하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자기가 속한 단체를 떠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어머니가 이모의 이름을 가명으로 썼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소로운 일이고 떳떳하지 못 한 삶이 아니겠는가. 거짓말 한 마디는 열 마디의 거짓말을 몰고 오는 법이다. 이제라도 고개 숙이고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나는 믿는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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