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4(월)구십이자술 72(한동안 놀랄 일은 없을 것 같다)

 

한동안 놀랄 일은 없을 것 같다

      요새는 기후변화가 상식의 일부이다. 인간이 살기에 편한 물건들을 만드느라 애를 쓰다보니 냉장고나 냉방기가 분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기후를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그런 연유로 하여 뜻하지 않은 기후의 변화가 지구를 엄습하게 되었고 그 사실 때문에 지구 상에 인간의 삶이 엄청 불안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나도 알래스카에 갔을 때 내 눈 앞에서 얼음 덩어리, 눈 덩어리가 녹아 물이 되는 것을 나도 목격한 바 있다. 바다의 수위가 일 년에 몇 mm 상승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추세가 계속되면 미국의 플로리다나 그 외의 경치 좋은 곳에 지은 아름다운 집들이 푹우나 태풍에 희생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피서지의 해변에 훌륭한 저택을 지어 아들딸에게 물려주는 부모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앞으로 심한 기후변화를 겪으면서도 그 아름다운 주택이 해변가에 남아 있을 수 있을런지 그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땅 위의 화산이 터지는 것도 무섭지만 해저에 지진이 터지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해변가에는 더욱 더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혹한 현상이 벌어진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이미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다. 그러므로 요즘은 사소한 경고의 소리를 들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모르는 일이 아니니.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은 학자 하나는 인류가 앞으로 오백 년은 이 지구에 머물러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으니 지구의 운명에 대하여 조급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지구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차례  빙하기를 겪으며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많은 시련을 겪기도 하였고  수많은 생명이 사라졌다고 믿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에 와서야 지구의 위기를 체험하는 게 아니라 그런 일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달나라를 개발하는 일이 이미 시작되었고 달나라에 이민갈 것을 꿈꾸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지만 내 생각은 달나라에 가서 더 살면 뭐하겠는가.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비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본다. 세상이 여러 차례 바뀌어도 우리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철학이나 윤리는 있어야 할 것이다. 한동안 놀랄 일은 없을 것 같으니 그런대로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며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보는 게 어떨까.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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