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4(금)사회를 이룬다는 것은(1072)

 

사회를 이룬다는 것은

      배가 무서운 풍랑에 난파하여 무인도에 도착한 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살아남아서 그 무인도에 당도한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다고 하면 사회가 성립될 수는 없다. 그러나 시중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서로 신분이 아무리 다르다고 하여도 그 두 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일 그 섬에 두 사람만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라면 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기 위하여는 서로가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어려운 표현을 쓴다면 그 두 사람 사이에도 도덕의 문제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면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던 간에 그의 생각이나 취미나 행동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기 때문에 서양 철학의 시작이  "너 자신을 알라"라는 한마디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자기 자신을 알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하여 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두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각자가 구사할 수 있는 속임수 때문에 인간의 삶이 매우 힘들게 되었다. 그래도 농사짓던 조상들은 "콩 심으면 콩, 팥 심으면 팥"이라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살았지만 농경사회가 어쩔 수 없이 산업사회로 바뀌어 장사가 인간의 부의 축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부터 상대방의 거짓말을 알아내는 것이 사회 생활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되어 인간의 삶 자체가 점점 고달프게 된 것이다. 뒤에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고나온 주제가 "사실을 사실대로"이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정녕 일어났던가?"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왕조시대에는 역사를 다루는 사관이 있어서 사실이 아닌 것은 기록에서 빼고 사실만을 기록하여 후대에 전해준 것이 사실이다.

     지구상의 기후변화가 생존하는 모든 것의 목숨을 단축시킬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우리는 생존하고 있다. 우리들의 무지 때문에 기후변화를 피하지 못 한 점도 있지만 기후변화의 최대의 원흉은 저만 살려는 욕심이었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탓할 수만도 없는 인류의 위기를 경함하고 있다.반성하자. 늦은 감이 없지만 욕심을 부리지  말자. 서로 속이지 말자.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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