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0(일)여론조사는 누구를 위해(1068)

 

여론 조사는 누구를 위해

      선진사회에는 뚜렷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몇 있는데 되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여론을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들었다. 그런 곳에서 실시하는 여론 조사에도 조작이 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대체로 전통이 있는 여론조사 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미국은 선거 때가 되면, 특히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하여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선거의 결과가 여론조사의 결과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중간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정권을 담당한 사람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는 기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금년 4월 7일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이 새롭게 선출된 일이 있었다. 그 당시 여당이 참패한 사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한동안 30% 밑으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여론조사의 결과 뿐 아니라 선거를 통해서 여당은 지지율이 바닥에 간 사실을 확인 하였다. 그러나 그 선거의 결과가 사실은 집권당 내지는 대통령 자신에게 엄청난 경고가 되었어야 민주정치가 정상화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장 그리고 서울 시장이 야권의 지지를 받아 야당에서 나왔고 여당은 숨소리도 별로 들리지 않을 만큼 참패를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보궐선거의 결과로 마땅히 반성을 해여 할 여당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그 위기를 넘어갔는데 나는 그 사실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선거란 막대한 국가의 예산으로 치루어지는 것이다. 그 결과는 마땅히 이 나라의 민주정치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부산 시장과 서울 시장이 야당에서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 국민은 만족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이 되면 참패한 집권당이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고 진실한 사과를 하고 반성하는 바가 있어야  마땅하다. 부산과 서울에 시장이 바뀌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 만족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민주정치란 끊임없이 여론의 심판을 받아가며 집권당이 겸손한 자세로 나갈 수밖에 없다.  큰 도시의 시장들의 이름이 바뀌는 것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선거의 결과를 가지고 여당을 향해 야당이 따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선거라는 고비만 지나면 그것으로 일단락 지어버리는 것이다. 정치는 계속 여론의 결과를 살피면서 날마다 새롭게 이루어져야 민주정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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