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일)완성을 향하여(1021)

 

완성을 향하여

    종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기둥이 될 수 있는 큰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하여 종교를 선택하는 것이지 이해 못 할 이상한 세계에 다녀오기 위하여 종교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종교란 달리 말하면 신앙생활이라 할 수도 있는데 신앙이란 믿고 바라보는 상태를 말한다.  믿음이 없으면 신앙이 없는 것이고 보다 높은 것을 바라보지 않으면 종교는 타락할 수밖에 없다. 종교 자체가 타락한다는 것이 아니다. 종교로 먹고사는 직업적 종교인들이 거짓말을 일삼음으로써 타락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로 우리는 살벌한 세상을 살아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영원히 사는 인간은 없다. 누구의 삶이던 일단 끝나게 마련이고 우리 인간에게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할 책임이 있다. 만약 백년을 사는 사람이 있어 그 시간동안 무엇이든 뚜렷하게 의미 있는 것을 붙들 수 있었는가 물으면 대개는 아니다라는 대답밖에 얻지 못 한다. 나 또한 구십이 넘으면서 인생의 보람을 어디서 찾고자 하는가. 종교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죽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 , , 라는 인생의 원칙을 알게 되면 걱정스럽게 그날을 바라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고 인간의 영혼에 있어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죽음을 두렵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진정한 종교 지도자는 죽음을 피해 다니며 오래 살라고 가르치지 않고 태연한 자세로 그 죽음을 맞이하라고 가르친다. 사실 어느 인간에게나 그만한 능력은 다 있다. 종교로 돈벌이하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 죽음이라는 인간의 마지막 관문도 하나의 축복 아닌가.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 수 있기 바란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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