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수)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할까 (177)

 

김정은이 통치하는 북을 향해서는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이 듣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내가 왜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겠는가? 그러나 남쪽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에게는 그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개의치 않고 내게는 할 말이 있다.

 

나는 38선 이북에서 태어나 자유를 위해 월남한 사람으로 초기 탈북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공산주의를 실제로 체험한 사람이다.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에 결코 밝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에 대해 결코 무식한 사람은 아니다. 역사를 공부해 온 학도들 중에 한사람으로 나는 비교적 냉정하게 역사의 현장을 바라볼 수 있다.

 

현대사의 이 시점에서 남과 북을 향하여 평화 공존하라라고 외치는 것은 그 길 밖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북의 체제를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무너지게 하려고 애쓰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너와 나는 각자의 길을 열심히 가기만 하면 된다.

 

대한민국은 북의 인민 공화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어떤 짓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반면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 우리의 경제 재건에 열과 성을 다해야만 앞으로 한반도에게 주어진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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