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4(토) 진보가 이기면 곤란한 나라 (3615)

 

상식만으로는 적절하게 판단이 안되는 나라가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 임기를 제대로 마칠 것으로 생각했던 이 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교도소로 직행하고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5년 전에 임기를 다 채우고 물러났던 대통령이 ‘적폐 청산’ 이라는 현직 대통령의 엄명에 따라 부정부패자로 몰려 드디어 조사를 받고 결국 구속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두 사람이나 영어의 몸이 된 이 상황에서 내가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은 이 나라의 검찰은 그들의 범죄 사실을 이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것인가 입니다. 몰랐다고 해도 검찰은 국민의 책망을 면하기 어렵고, 알고도 모르는 척 했다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더 용서하기 어렵습니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마땅히 목숨을 걸고 나라의 법을 지켜주었어야 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또는 ‘사후의 약방문’ 이라는 속담처럼 되는 것이 아닌지 염려하게 됩니다.

명확하게 존재하지도 않는 이 나라의 우익이니 보수 진영이니 하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그러한 부정부패가 자행되었다고 하면, 오늘 우리 사회의 좌익, 또는 진보 세력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수호에 전위대가 되어 과거의 잘못을 들추어내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만일 이 나라의 진보 세력으로 자부하는 학자들이 친북, 종북을 획책하고 마침내 대한민국이 적화 통일되는 일을 국민들에게 “눈 뜨고 보고만 있으라” 는 것이라면, 6.25 이후 김일성과 그 아들, 그리고 그 손자에 의해서 면밀하게 계획되어온 적화 통일을 한국 국민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 아닙니까?

자유 민주주의를 사수할 아무런 각오도 결심도 없는 사람들이 오늘 이 땅에서 진보 세력으로 위세를 떨친다면 대한민국은 6.25 못지않은 무서운 재난을 또 한 번 겪게 될것입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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