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목) 다시는 이런 일이! (3599)

 

영어로 “Never agai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미 끝이 났어야 할 많은 일들이 아직도 끝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괴롭히는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한지는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백인 우월주의는 사라지지 않은 상태이고, 심지어 어떤 나라에서는 종교가 다른 종족들을 학살하고 추방하는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한 국가 안에 같은 종교를 가진 같은 종족이 모여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나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미국 같은 다민족 국가를 볼 때 종교와 인종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않고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를 이끌고 나갈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국가라고 자랑하는 일이 많지만 우리나라도 한국인의 조상과 우랄 알타이 민족만으로 형성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들의 조상도 기마 민족이라는 설이 파다합니다. 우리는 미국을 비난 할 때 흔히 흑인을 심하게 차별하는 나라라고 지탄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제결혼으로 흑인 자녀를 낳은 한국인 엄마가 이 땅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그 자식을 키우며 살기 어려운 나라인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인은 미국인보다도 더 심하게 “검둥이”를 천시하는 고질적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문명한 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편견을 멀리 해야만 할 것입니다. 편견처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편견이 사람을 잡기도 합니다. 편견이 낳은 희생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입으로만 “Never again"을 부르짖으면서 우리는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한국이 세계의 으뜸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편견을 제거하고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Never again" 을 되풀이 합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3161

2018/03/13(화) 청춘의 꿈 (3604)

김동길

2018.03.13

2095

3160

2018/03/12(월) 도산을 본받아 (3603)

김동길

2018.03.12

2071

3159

2018/03/11(일) 주인과 하인 (3602)

김동길

2018.03.11

2295

3158

2018/03/10(토) “거짓말이야” (3601)

김동길

2018.03.10

2366

3157

2018/03/09(금) 꽃샘추위 (3600)

김동길

2018.03.09

1987

 ▶

2018/03/08(목) 다시는 이런 일이! (3599)

김동길

2018.03.08

2647

3155

2018/03/07(수) 누구를 위해 봄은 오는가? (3598)

김동길

2018.03.07

2405

3154

2018/03/06(화) 분단이 우리만의 문제인가? (3597)

김동길

2018.03.06

2478

3153

2018/03/05(월)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3596)

김동길

2018.03.05

2524

3152

2018/03/04(일) 영원한 것이 없다면 (3595)

김동길

2018.03.04

2295

3151

2018/03/03(토) 나는 옛것이 좋아 (3594)

김동길

2018.03.03

2489

3150

2018/03/02(금) 나라를 사랑하는 길 (3593)

김동길

2018.03.02

2397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