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8(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3581)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된 2018년 겨울올림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니 마음이 흐믓합니다. 찬바람이 하도 세차게 불어 생긴 불상사가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성공한 올핌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인인 내게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따기를 바라는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금메달, 은메달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머나먼 나라에서 추운 바람 불고 정치적으로 불안한 한국의 평창을 찾아와 이기기를 다투고 있는 사실이 내 마음에는 대단히 감동적이어서 탈 없이 메달도 많이 받아가지고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땅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북한의 운동선수들 뿐 만아니라 김영남은 물론 김정은의 여동생 같은 북의 거물들을 대한민국 땅에 초청한 것은 하나의 정치적 도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슬아슬하다는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사실상 걱정이 태산 같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국 땅 평창에서 올림픽은 제대로 굴러가고 있으니 이것도 백두대간의 기적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이 올림픽이 무사히 끝나고 천지가 개벽 되는 듯한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으리라고 믿지만, 가득이나 시달리는 남과 북의 민초들의 삶이 일층 더 어려워지지는 않기를 나는 기도 합니다. 하루 빨리 거품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던 물밑의 것들이 우리들의 육안으로도 밝혀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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