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6(금) 보수로 자처하면 승산이 없다 (3579)

 

1945년 해방이 되고 남과 북이 마치 이념적으로 대립된 것처럼 선전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냉전시대에 소련의 공산주의와 미국의 자본주의가 대립하여 열전 아닌 냉전을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반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반도에서는 북의 전체주의, 남의 민주주의가 대립되어 70년 가까운 세월을 비참하게 서로 밟고, 차고, 할퀴면서 지내왔지만 그 경우가 다릅니다.

북한의 전체주의는 나름대로 성공하여 20세기의 밝은 햇볕 아래서 절대 군주들이 탄생하는 기적을 이루는 일에 성공하였지만, 남한은 민주주의가 아직도 자리 잡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친북, 종북, 적화 통일 등의 어쭙지않은 꿈을 안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어렵게 만드는 자들이 더러는 간첩들 때문에, 그리고 더러는 자생적으로 생겨난 친북 인사들 때문에 대한민국의 현실을 말할 수 없이 어지럽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유 민주주의가 아니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 가운데 매우 어리석게도 “나는 보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서는 바람에 친북, 종북, 적화 통일 파는 스스로 진보를 가장하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자유 민주주의 자들은 억울하게 “보수,” 더 나아가 “반동”으로 전락하여 대한민국은 오늘 이토록 무질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길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큰 깃발을 들고 전진해야 할 사람들이 다 하나로 뭉쳐서 “오천년 역사를 지닌 우리들이야 말로 진보다”라고 외칠 수 있어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고 한반도에는 새로운 기운이 감돌게 될 것입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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