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5(목)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3578)

 

이 속담 하나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반도의 대한민국과 수소탄을 만들기 위해 급급한 북의 인민 공화국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 고 확신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패가망신을 할 정도가 아니라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가족이 몽땅 몰살을 당하는 일이 많았던 나라가 조선이요, 한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조 선조 때에 시작 되었다고 믿어지는 사색당쟁을 전후하여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는 나지 않는다고 철저하게 믿고 있던 권력자들로 인해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희생 되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이 나라의 당쟁의 역사를 한번 더듬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중상모략으로 인해 신세를 망친 사람들이 없지는 않지만 북의 김씨 왕조에서 권력자의 의심만 받으면 고모부인 장성택처럼, 이복형인 김정남처럼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스탈린이나 차우셰스쿠, 폴 포트 못지않게 악마 같은 인간들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현실입니다.

민주화된 나라에서는 유죄라는 사실이 법정에서 판명되기 전 까지는 무죄로 다루는 것이 민주사회의 어김없는 기본 철칙입니다. 남의 집 아궁이에다 마른 솔가지를 집어넣은 후 불을 붙이고 도망가는 놈이 한 둘 입니까? 비록 그 집 굴뚝에서 연기가 나더라도 그 집 주인이 스스로 아궁이에 불을 지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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