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화) 역사를 생각하는 여유 (3576)

 

마츠시다 고오노스케 라는 일본의 유명한 기업가가 <돌아다보며 내일을 생각한다> 라는 제목의 책을 한권 낸 적이 있습니다. 마츠시다 회장은 일본인이 모두 우러러보는 훌륭한 기업인이었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습니다. 어제를 거치지 않고 다가오는 오늘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있는 것은 어제 때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제를 올바르게 알지 못하면, 오늘을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는 겁니다. 어제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어제에는 어제가 남긴 그 어떤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 그 교훈을 살리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는 것을 일러 주면서 오늘 제대로 살지 않고는 내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일깨워 줍니다. 내가 젊은 후배들에게 “오늘 하루만을 최선을 다하여 살라” 라고 가르치는 까닭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지나가 버린 어제 때문에 비관하지 말고,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어제를 모르면 매우 무식한 사람으로 오늘을 살아야 하고 걱정을 해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야 자신이 맞이할 수 있는 미지의 내일을 대비할 수 있으므로 “오늘에 충실하라” 라고 가르치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인간은 건강한 하루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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