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토)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 (3545)

 

영어로 “Thank you”라고 하는 말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표현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내용은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누가 자기에게 조그마한 친절을 하나 베풀어도 그에 대하여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틀림없이 던집니다. 어쩌면 “Thank you”라는 한 마디가 오늘의 서구 사회를 건설하는 데 은연 중에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조그마한 선한 행위에 대하여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과 안 듣는 것은 상대방의 심리 상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고맙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상황에서 그 말이 나오면 “위선이다”라고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말이 진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심판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6.25 사변 때 어떤 공산당 청년의 고자질 때문에 자기의 아들을 잃어버린 손량원 목사는 자기 아들을 잡아가게 한 그 공산당 청년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양자로 삼아 그 청년을 살려주었습니다. 그 미담은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책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실을 놓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는가 하여 완전히 손 목사를 위선자로 매도하는 자들도 있었으나 그것이 그의 진실이었기 때문에 손 목사가 ‘사랑으로 원수를 갚은’ 사실은 온 세계에 큰 미담으로 알려진 것이 사실이고 손 목사는 20세기의 성자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남의 친절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 일이지만 그 사랑이 진실이어서 원수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사랑은 더욱 빛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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