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2(금) -여자가 정말 아름다울 때- (3544)

 

월트 휘트만이 “젊은 여자는 아름답다. 그러나 나이 든 여자는 더욱 아름답다”라고 하여 나는 젊어서부터 미국 시인의 이 한 마디를 두고두고 생각해봤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야 이 천재 시인의 말이 정말 의미심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의 외모만 가꾸고 치장하는 여성들이 여성 인구의 99%는 된다고 잘라서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런 여성들의 아름다움은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다만 추악한 노인의 모습만이 남습니다. 그러나 속사람을 가꾸는 극소수의 여성들은 세월과 함께 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고 나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이 세상의 아들·딸이 자기 어머니의 주름 잡힌 얼굴을 추악하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눈물겹도록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까닭이 어디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나 개인의 경험을 말하자면 지금 생각해도 오랜 병환으로 수척해지신 나의 어머님이었지만 그 옆모습이 나에게는 천사의 얼굴처럼 아름답게 남아 있습니다.

나의 주변에는 세월과 더불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얼굴을 가진 멋진 여성들이 있습니다. 60을 넘어 70, 80이 되어서 젊었을 때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여성들 때문에 사람 사는 세상 이 정도라도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늙어도 아름다운 여성 만세!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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