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토) -내 이름을 도용하여- (3524)

 

트위터에 무슨 글이 올랐는지 나는 모릅니다. 나는 내가 매일 쓰는 홈페이지의 ‘자유의 파수꾼’에 실린 글에 대하여는 책임을 집니다. 그러나 내 이름으로 트위터에 올려진 모든 글에 대하여 나더러 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그건 안 될 말입니다. 왜? 내가 쓴 글이 아니니까.

내가 할 것 같은 말도 나오지만 나는 절대 하지 않는 과격한 말도 가끔 나와서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경우도 있어서 내가 쓰지도 않은 글에 대하여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의 인사가 전화로 걸려오기도 합니다.

지난 7월 어느 날에는 “오늘이 나의 생일인데…”라고 시작한 글이 떠서, 나의 제자 한 사람이 “선생님 생일을 내가 깜빡했네”하며 그 실수를 크게 뉘우치고, 난 화분을 하나 그 날로 사서 ‘축 생신’ 선물을 내게 하였습니다. 내 생일은 7월이 아니라 10월인 줄을 잘 알고 해마다 냉면을 먹으러 오는 그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하였습니다. 실수를 확인한 그 제자가 내 사무실에 전화하고 “그 난 화분 10월까지 좀 잘 관리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답니다.

왜 자기 이름으로 써서 올리지 않고 그런 사기를 치는 것인지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은근히 화가 나지만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권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것이 또한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참고 살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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