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1(목) -편견처럼 무서운 건 없다- (3522)

 

편견이라 함은 균형을 잃은 잘못된 의견입니다. 알아듣기 쉬운 예를 하나 든다면 ‘인종 차별’같은 것이 그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빛깔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인데 ‘백인우월주의’같은 것은 흑인은 열등한 인종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바탕으로 할 때에만 가능한 주장인데 문명한 사회는 흑인이 결코 열등한 인종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백인우월주의’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편견입니다.

미국처럼 개명한 나라에서도 인종 차별이 있어서 흑인은 노예로서 팔고 사고 할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편견 때문에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났고 그 내란이 매우 참혹한 것이었는데 미국 대통령 링컨은 노예해방선언을 발표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인종차별’보다도 백배나 더 무서운 편견이 ‘종교적 편견’입니다. 이 편견은 나라의 법을 따로 만들어 단속에 나서도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종교는 '이 세상‘만 아니라 ’저 세상‘도 문제 삼기 때문에 이 ’질병‘의 치유는 매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종교 때문에 인류가 겪은 전쟁도 수없이 많았고 오늘도 종교는 서로 으르렁대며 피비린내 나는 혈투를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2001년에 뉴욕 무역 회관의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 납치범들에 의해 공습을 당해 이른바 ‘9.11’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것이 종교적 편견이 빚은 비극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세계가 이렇게 소란한 것의 원인이 따지고 보면 종교적 편견입니다.

‘백백교’만이 사교가 아닙니다. 상식을 벗어나 ‘저 잘난 맛’에 도취되어 춤추는 한심한 종교적 집단은 모두 종교적 편견에 사로잡힌 파렴치한 집단들입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이런 사교 집단들에 끼어들어서 춤추는 대학 출신들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3094

2018/01/05(금) -인생의 주제가 무엇인가?- (3537)

김동길

2018.01.05

2031

3093

2018/01/04(목) -세금을 물 쓰듯 하면- (3536)

김동길

2018.01.04

2380

3092

2018/01/03(수) -친구들도 다 떠나고- (3535)

김동길

2018.01.03

2140

3091

2018/01/02(화) -‘영원’이 없다면- (3534)

김동길

2018.01.02

2029

3090

2018/01/01(월) -하루를 천년 같이- (3533)

김동길

2018.01.01

1929

3089

2017/12/31(일) -천천히, 느긋하게- (3532)

김동길

2017.12.31

2119

3088

2017/12/30(토) -오늘과 내일 사이에- (3531)

김동길

2017.12.30

1843

3087

2017/12/29(금) -서로 인사 안 하는 국민- (3530)

김동길

2017.12.29

1802

3086

2017/12/28(목) -되도록 자연스럽게- (3529)

김동길

2017.12.28

2144

3085

2017/12/27(수) -누구의 인생에나 후회는 있다- (3528)

김동길

2017.12.27

2142

3084

2017/12/26(화) -어제는 매우 즐거운 날이었다- (3527)

김동길

2017.12.26

2201

3083

2017/12/25(월) -오늘이 어떤 날인가?- (3526)

김동길

2017.12.25

2046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