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일) -세상이 너무 혼란해요- (3490)

 

내가 나이가 많은 탓에 오늘의 세상이 이렇게 혼란해 보이는 것일까요? 미국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개명한 나라에서, 정계와 연예계의 성적 타락을 목격하면서 이젠 문명국들의 일부일처주의(Monogamy)는 물 건너갔다는 느낌은 갖게 됩니다.

물론 남녀가 만나게 되는 기회도 농경사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빈번해졌고 젊은 남녀의 비밀스러운 만남도 얼마든지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대도시 교외에 있는 Love Hotel에서 CCTV 카메라만이 지켜보는 아늑한 방에서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불장난을 즐기는 탈선 남녀가 수없이 많다는 소식도 파다합니다.

오늘의 산업화된 사회가 인간의 노동을 기계로 대신하는 묘안을 강구하여 70억이 넘는다는 그 많은 인구를 오늘의 지구가 다 먹여 살릴 수 없다는 결론이 난지 오래이므로 피임이 결코 비윤리적이라고 탓할 수는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동성애를 즐기는 남자나 여자의 결혼이 우선 선진국에서 법적으로 가능하게 되었으니 그 물결이 후진국도 덮치게 될 것은 불을 보 듯 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성 간에만 매력을 느끼고 성욕이 발동하는 것을 정상이라고 여겨온 구시대의 낡은 도덕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또 동성애의 재앙을 타고난 변태적인 사람들 중에 예술적 천재가 많다는 소문이 파다한 건 사실이지만 모든 ‘Homo-sexual’이 다 천재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일전에 유럽의 어떤 나라의 동성 연애자가 결혼이 법으로 가능하다고 발표된 직후 어떤 할아버지 두 사람이 판사 앞에서 혼인 신고를 마치고 너무 감격스러워 두 노인이 눈물을 흘리며 입을 맞추었습니다.

보통 남자는 예쁜 여자를 보면 어디서나 머리가 그 여자 쪽으로 돌아간다는데 그 시간이 ‘장장’ 1초의 10분의 1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노인이 되면 많이 느려져서 아마 1초나 2초는 걸리겠지만, 늙은 그 두 사나이들의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속이 메식메식 했습니다. 나는 그런 노인들이 안 사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어쩌다 이 꼴이 되었습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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